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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이야기 해봅니다 🍀8

쉬어가도 괜찮아 빨리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괜찮아 철수야, 쉬어가도 괜찮아. 남들이 뛰어가도, 느린 걸음짓도 괜찮아. 일초는 짧지만, 한 시간은 긴 것처럼, 하루는 잠깐이지만, 인생은 긴 여행이야. 괜찮아 영희야, 천천히 가도 괜찮아. 남들이 급하게 달려도, 우리의 길은 여유롭게. 우리의 인생은, 과정을 즐기는 거니까. 철수야 영희야 하루가 급하게 지나가도, 인생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장편 영화야. 부디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2024. 1. 16.
넌 왜 이렇게 이기적이니? 되고 싶다 나는 남들에게 죽은 사람이...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흡사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던 내가 이렇게 이기적으로 변질된 게...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 여겼었고, 내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함이라 여겼었는데 어쩜 그들은 나눔보다는 취하는 것들을 가치 있게 여기던지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상황이 그저 행복했었고, 내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굳게 믿었었는데 그들이 풍요로워지자 어쩜 그렇게 차가워지던지 주는 손이 받는 손보다 행복하다는 말이...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고 하신 말씀이... 나눔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써봐도 도무지 행하기 너무 어렵다 대가 없는 베풂이 고리타분한 유물로 여겨지지 않기를.... 2024. 1. 9.
쓸데없는 이놈의 물욕 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녀석 "물욕" 인간은 참 간사한 것일까 아니면 적응의 동물인 것일까 ​ 오랫동안 갈망하고, 오랫동안 추구하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 물건을 내 손에 넣는 순간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내 인생은 완벽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게 전혀 아니더라 ​ 목표를 설정하고, 나의 삶의 지속적인 원동력이 되고, 내가 두 발로 뛰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면 좋겠지만. 내 그릇이 작은 건가 ​ 오히려 그와 반대로, 허무함이 밀려오고, 현타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 소유하고 싶던 간절함이 고스란히 만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흔치 않다 ​ 인생의 목표가 명사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이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 2023. 12. 11.
나의 생을 지속할 이유 되고 싶다 나는 남들에게 죽은 사람이... 무기력하다 의욕이 없어진다 주도적인 인생을 살고 싶지만, 결국은 타인에게 영향을 받으며 나의 감정들이 변화하는 것에 점점 지쳐간다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들 불가피한 것들 나의 능력 밖인 것들 반대로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들 내가 주체인 것들 지치고 지쳐, 이젠 남들에게 잊혀지고 싶다 없어진 사람이 되고 싶다 마치 죽은 것처럼 그러면 남들에 의해 감정이 악화될 일도 없을 텐데 남들에게 기대할 일도, 실망할 일도 없을 텐데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2023. 12. 9.
인생 참 쓰다 점점 인생은 혼자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는 게 싫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나 자신이 싫다 남들에게 내가 겪은 일들을 말하면서 공감이나 이해를 받지 못하더라도, 말하는 행위 그 자체로도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던 내가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1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이 싫다 그것마저도 짐이 되는 것 남들에게 힘이 되어주진 못하더라도 짐이 되진 말아야지 인생이 항상 순탄할 수만은 없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지만 나쁜 일들이 있기에 좋은 일들이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닐까 다소 부정적인 상황들을 겪으며 그러한 상황들을 해결하고,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알지만, 뒤돌아보면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만, 그 .. 2023. 12. 7.
그리고 더 이상의 인연은 없었다... 누군가를 모를 때 더 궁금하기 마련이야 좋은 사람들을 사귀는 것보다 안 좋은 사람들을 끊어내다 보니까 이젠 그냥 누군가로부터 상처받고 싶지도, 주고 싶지도 않다. 지금 충분하다. 더 이상 필요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정말이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지금이 딱 좋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은연중에 기대를 하게 되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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